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정치테마주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21대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 화요일로 정해졌는데 벌써부터 입후보자들의 관련주 즉 정치테마주에 관심이 많습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들썩이는 시장, 그 중심엔 늘 ‘정치테마주’가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투자하려고 하면 어떤 종목이 진짜인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하시죠? 감으로 정치테마주를 매수했다가 손실을 보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테마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정치테마주는 늘 ‘묻지마 투자’가 될까?
“정치테마주는 그냥 이름만 같아도 오르던데요?”
“누가 뜰지 몰라서 못 들어가요.”
이런 얘기, 투자 커뮤니티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정치테마주는 특정 정치인과 관련된 기업이 이슈를 타며 급등락하는 테마입니다.
문제는 많은 투자자들이 이걸 단순한 검색, 소문, 뉴스 제목만 보고 매수한다는 점이죠.
즉, 종목의 본질은 따지지 않고 ‘누가 엮였다더라’는 이유로 뛰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치테마주 급등의 유혹, 그 뒤에 숨은 폭락의 그림자
정치테마주는 확실히 기회가 큽니다.
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엮인 '거짓 테마주'도 존재합니다.
재무구조, 실적, 본업 성과는 엉망인데 단지 정치인 이름 한 글자 겹친다는 이유로 급등했다가 한순간에 급락해버리죠.
이런 종목에 고점에 진입하면 결국 “손절도 못 하고 장기투자자”가 되어버리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정치 이슈에 휘둘린 투자는 ‘투자’가 아닌 ‘투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정치테마주 전략이 필요합니다
정치테마주를 제대로 공략하려면 감이 아니라 분석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정치인의 출신 지역, 과거 경력, 인맥과 연관 기업 파악
- 해당 기업의 재무 상태, 차트 흐름, 수급 동향 체크
- 관련 뉴스의 시기와 뉘앙스 분석
이렇게 기본 분석만 제대로 해도,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선매수’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한 정치인이 부산 출신이고 과거 IT기업과 정책 협업한 이력이 있다면 부산 기반의 IT 기업들은 잠재적 테마주 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정치테마주 모두가 수익 내는 건 아닙니다
정치테마주라고 해서 다 위험하다는 건 아닙니다. 선거 시즌이나 이슈가 많은 해에는 오히려 짧은 구간에서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그 종목에 왜 들어갔는지 아는 것입니다.
단순 뉴스만 믿고 따라 들어가면 뒤늦게 고점에 진입하게 되고, 손실을 보기 쉽습니다. 최소한 정보 기반 투자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충분히 한 후 남들보다 빨라야 합니다. 제대로 된 분석으로 테마주를 바라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제부터는 남들 따라가는 ‘추격 매수’가 아니라, 미리 흐름을 예측하고 선점하는 투자자가 되어야 합니다.